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싱어송라이터 목사, 이번엔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노래

등록 2023-07-27 17:35수정 2023-07-28 02:36

윤광호 목사, 환경보호 메시지 4곡 내
홈스튜디오를 꾸린 집에서 작업하는 윤광호 목사. 윤광호 목사 제공
홈스튜디오를 꾸린 집에서 작업하는 윤광호 목사. 윤광호 목사 제공

“푸르른 바다없이 우리는/ 내일을 살아갈 수 있을까/ 쓰레기(보다)도 더 위험한 핵물질은 더욱/ 바다로 흘려 보내선 안 돼 절대 안 돼/ 바다는 엄마의 품/ 지구별 푸르게 지켜가는/ 푸르른 지구별 엄마의 품/ 우리가 지켜가네~”

싱어송라이터 윤광호(67) 목사가 최근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노래 ‘바다는’을 비롯해, 지구환경을 지키자는 내용을 담은 노래 4곡(‘인류세’ ‘어디로 가야 하나’ ‘묵시’ 등)을 내놓았다.

그는 ‘바다는’을 만든 이유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바다는 지구별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중요한 삶의 터다. 우주과학에서도 생명의 존재 유무를 찾는 근거를 물에서 찾는다. 일본이 핵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면 이번이 결코 마지막이 아닐 것이고, 결국 부메랑이 돼 독이 될 것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으로 전북 군산에서 활동하는 그는 평화를 주창하며 꾸준히 현실참여 노래를 만들어 불렀다. 2014년에는 세월호 추모곡 ‘기다리래’를 작사·작곡했고, 2015년 4월 세월호 참사 1주년 즈음에는 ‘진실규명, 양심사회, 참된 평화’를 위한 길거리 콘서트를 펼쳤다. 올해는 김건희 특검과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 무대에도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도 2017년 동요를 소재로 한 ‘어디만큼 왔나’를, 2019년에는 일본의 경제도발에 대항하는 ‘강해져야 해’와 일본군 위안부 등 역사문제를 다룬 ‘아니오’를 만들었다.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에는 위로와 희망을 담은 노래 2곡 ‘우리 언제나’와 ‘햇살 이야기’를 동영상까지 제작했다.

윤광호 목사. <한겨레> 자료사진
윤광호 목사. <한겨레> 자료사진

그는 이번에 과거와 달리 1인다역을 했다. 녹음과 프로듀싱 등 홈스튜디오 역할을 하는 자신의 집에서 직접 제작을 한 것이다. 그의 곡은 유튜브 채널 ‘윤광호 평화노래 여정’(youtube.com/channel/UCm_LhtvbA9KI7N9DEi2jRDA)에서 들을 수 있다.

“노래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큽니다. 좋은 노래를 공유하고 그를 통해서 평화의 길을 찾아가는 움직임이 모이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선택한 길이 50년 뒤 지구별의 모습을 바꿔 놓습니다. 늦었다고 하지만 후손에게 욕먹지 않는 조상이 돼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일본의 행태를 막아야 합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