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태춘·박은옥의 공연 모습.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편백나무 숲에서 휴식하면서 잔잔한 울림의 공연까지 가슴에 담아 가세요.”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오는 8월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북 완주군 상관면 편백숲에서 창립 19주년을 기념하는 대동한마당 ‘얼쑤! 민주야 가치 놀자’를 연다.
이번 행사는 건강한 전북도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치유와 위로, 응원과 격려를 위한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한다.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유공자, 지역 시민사회 활동가, 편백숲을 찾는 도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연대의식을 높이기 위해 한여름의 더위를 식히는 축제형식으로 마련했다.
이 자리를 통해 지역의 민주사회 발전과 민주시민 교육을 위한 방향 및 실천방법을 모색하고, 세대간 문화차이 극복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며, 지속가능한 탄소중립과 환경보전에 대해 고민도 이뤄진다. 전북의 각 부문, 직능, 지역별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준비했고, 편백숲을 찾는 도민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주요 행사로 편백숲 걷기, 노천유황탕 족욕,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의 시국 강연과 대화가 진행된다. 고양곤 명창, 김미혜 고수, 김성택 첼리스트, 박준석 테너, 밴드죠 어쿠스틱 듀오, 박희수 싱어송라이터, 박인열 음악가 등이 출연하는 공연도 펼쳐진다. 가수 정태춘·박은옥 초청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창립 19주년 대동한마당 포스터.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석환 이사장은 “소통과 교류를 통하여 지역, 부문, 세대 간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민주화정신 계승을 위해 2004년에 창립해 현재 300여명의 회원이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행사를 열지 못하다가 이번에 다시 대동한마당을 기획했다. 자세한 문의는 장태영(010-3678-3003) 사업회 사무처장에게 하면 된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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