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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에 곡성 주택 지붕 ‘털썩’…인명피해는 없어

등록 2023-08-10 14:05수정 2023-08-10 14:13

여수 최대 풍속 24.5㎧ 관측
10일 아침 전남 곡성군 곡성읍 학정리의 한 주택 지붕이 무너져 119대원들이 긴급 안전조치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전남소방본부 제공
10일 아침 전남 곡성군 곡성읍 학정리의 한 주택 지붕이 무너져 119대원들이 긴급 안전조치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전남소방본부 제공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 남부지역을 통과하고 있지만, 태풍 진로의 서쪽에 위치한 호남에서는 오후 2시 현재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10일 오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전남 일부 지역에서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 현재 20건의 피해 신고가 전남소방본부에 접수됐다. 이날 아침 8시46분 전남 곡성군 곡성읍 학정리에서는 주택 지붕이 강한 비에 무너져 내렸다. 이곳은 사람이 살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순군에서는 아침 6시42분 춘양면, 7시7분 이양면에서 가로수가 도로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아침 6시10분과 22분에는 여수시 미평동과 주삼동에서 각각 주택 새시가 떨어지거나 공사현장 철근구조물이 바람에 흔들려 119가 긴급조치에 나섰다.

태풍은 이날 오전 9시20분께 경남 통영으로 상륙해 경남 서쪽과 전남 동쪽 일부를 통과해 정오께 대구 서남쪽 50㎞ 인근을 지날 전망이다. 오전 10시 현재 전남 곡성·구례·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진도·거문도·초도에는 태풍 경보, 나머지 지역과 광주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광양시 103.6㎜, 구례군 97.8㎜, 순천시 94.5㎜, 여수시 87.6㎜ 등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 누적 강수량은 광주 62.2㎜다. 최대 풍속은 이날 아침 8시42분 여수에서 24.5㎧가 관측됐으며 평균 풍속은 여수 16㎧, 목포 14.9㎧, 신안 13.6㎧, 함평 13.5㎧, 광주 13.5㎧ 등이다. 바람은 15㎧를 넘어서면 사람이 넘어지거나 간판이 떨어질 수 있다.

전남에서는 19개 시·군 948명, 광주에서는 3개 구 23명이 사전 일시 대피했다.

군산·김제·완주·임실·순창·익산·정읍·전주에 태풍경보가 발효됐던 전북도 이날 10시까지 장수 131.4㎜, 무주 127㎜, 전주 101㎜, 진안 93㎜, 임실 80㎜, 순창 73.2㎜ 등 많은 비가 내렸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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