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광주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린다. 김 전 대통령 서거일인 18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금남로 전일245빌딩 9층 다목적홀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김대중광주추모사업회가 주최하고 광주시가 후원하는 추모식엔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병훈 민주당 의원, 정해숙 전 전교조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황보윤식 함석헌평화연구소장은 이날 추모 강연을 통해 ‘후광학 창시를 제안한다’는 주제로 이야기한다.
서거 14주기를 기리는 서기문 작품전도 10~16일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과 전남 화순군 도곡면 김대중기념공간(온천2길 44)에서 열렸다. 이 작품전에는 김 전 대통령 서거 뒤 지속적으로 고인의 모습과 삶, 사상 등을 화폭에 담아온 서 교수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조선대 사회과학연구원과 김대중대통령추모사업회는 18일 조선대 경영대학 1층 경영산학관에서 ‘다시 보는 김대중의 외교정책’을 주제로 추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김준형 한동대 교수가 ‘김대중의 국익외교’를 주제로, 길윤형 한겨레 국제부장이 ‘김대중과 한일관계’를 주제로 강연한 뒤 조선대 공진성 교수가 대담과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학술행사는 목포문화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