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익산보물찾기 축제’ 포스터. 익산시 제공
1캐럿의 진짜 보석을 찾는 보물찾기 게임이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전북 익산에서 펼쳐진다.
익산시는 ‘제2회 익산보물찾기 축제’가 전북 익산시 영등동 귀금속보석산업단지와 보석박물관 광장 일대에서 ‘보석문화도시 익산, 익산은 보석이다!’를 주제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보물찾기다. 보물 쪽지를 찾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증강현실(AR)을 결합해 변화를 꾀했다. 시가 개발한 어플 ‘AR보물찾기’를 통해 행사장에서 보물을 찾는다. 포켓몬고와 같은 디지털 기술로 휴대전화로 행사장 내 보석을 찾는 것이다. 진주, 루비, 사파이어 등 탄생석 12개 중에서 10개의 보물을 찾는다. 보물을 찾으면 500원짜리 동전만 한 크기의 현물 코인을 지급한다. 코인을 획득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다이아몬드 반지(1캐럿), 2명에게 다이아몬드 테니스 팔찌(1캐럿)를 지급한다.
시는 안전한 게임 진행을 위해 접수자만 참여할 수 있도록 앱 다운로드를 제한하기로 했다. 회당 참여 인원을 분산해 인파 몰림 현상을 방지할 계획이다. 사전 접수는 조기 마감했지만, 현장 접수는 가능하다.
‘보석 RPG(역할 놀이) 추리게임’은 귀금속단지를 누비며 임무를 수행하고 점수 합산 순위로 골드바(1등 3돈, 2등 2돈, 3등 1돈)를 상품으로 지급한다. ‘누구나 즐기고 누리는 보석공예 체험’은 지난해 큰 호응에 힘입어 체험부스를 17개로 대폭 확대해 진행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축제를 통해 익산의 보석산업이 누구나 즐기고 누릴 수 있는 익산만의 특별한 문화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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