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이 오디오북 <소설 ‘혼불’ 속 전주 이야기-아조선근본지지’>를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최명희(1947∼1998)의 소설 ‘혼불’에서 전주의 역사와 지명, 주요 사건 등을 소개한 부분을 추려 엮은 것이다. 제목 속 ‘아조선근본지지’(俄朝鮮根本之地)는 유학자 서거정(1420∼1488)이 전주를 가리켜 ‘우리 조선의 근본이 되는 땅’이라 부른 것에서 따왔다. 이 문구는 소설 ‘혼불’ 제8권에도 등장한다.
오디오북은 모두 70분 분량이며, 13개의 주제로 꾸려졌다. △전주의 맛 △전주에 처음 온 강모 △전주역(현 전주시청)의 지붕 △풍패지향과 관향 △전주의 옛 이름 완산 △왕의 관향, 조선의 발상지 △경기전과 조경단 △경기전 하마비 △오목대와 이목대 △정몽주의 우국시 △전주 전일정미소 노동자 투쟁 △전주고보 동맹휴교 사건 △전주천과 전주 사람들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