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용좌 소설가, 이돈배 교수, 서연정 시인.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박용철·김현승·정소파 문학상 수상자에 서용좌·이돈배·서연정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최근 광주 문화예술상 문학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박용철문학상 수상자로 서용좌 소설가(전남대학교 독문학과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서 작가는 2002년 한국작가교수회 신인상으로 등단해 장편소설 ‘숨’, ‘흐릿한 하늘의 해’, ‘표현형’ 등의 단행본을 냈으며, 제33회 펜문학상, 펜문학활동상, 제8회 이화문학상을 수상했다.
김현승문학상 수상자로는 이돈배 송원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이돈배 명예교수는 ‘황새의 눈’, ‘궁수가 쏘아 내린 소금화살’ 등의 시집을 발간했으며 한국현대시작품상, 영랑문학대상을 수상했다. 정소파문학상 수상자에는 서연정 시인이 이름을 올렸다. 광주 출신인 서연정 시인은 199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 당선으로 등단해 ‘먼 길’, ‘문과 벽의 시간들’ 등 시조집을 발간했으며 대산창작기금,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젊은시조시인상 등을 수상했다.
광주시가 주최하는 박용철·김현승·정소파 문학상은 광주 출신 시인 박용철·김현승·정소파 선생의 문학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문학 저변 확대를 위해 2000년 제정했으며, 2022년부터 광주시에서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2024년 문화예술창작지원금 1000만원과 상장을 각각 수여한다. 시상식은 이달 중 개최할 예정이다.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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