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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해안가에서 멧돼지 사체 발견…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여부 확인중

등록 2019-10-16 14:32수정 2019-10-16 14:49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연관성은 17일께 나올듯
16일 오전 전북 고창군 해리면 해안가에서 야생 멧돼지 사체가 발견됐다. 전북경찰청 제공
16일 오전 전북 고창군 해리면 해안가에서 야생 멧돼지 사체가 발견됐다. 전북경찰청 제공
전북 고창군 해안가에서 멧돼지 사체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전북도와 고창군 등은 16일 오전 7시49분께 전북 고창군 해리면 광승리 해안가에서 한 행인이 야생 멧돼지 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과 군 관계자는 해변 일대를 통제하고 사체를 수거했다. 방역당국은 멧돼지가 바다에 떠다니다가 해안가에 밀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멧돼지 폐사체의 검삿감을 국립환경과학원으로 보내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이 있는지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이르면 17일께 나올 전망이다. 고창군은 “우선 멧돼지가 발견된 장소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인되면 방역대를 설정해 곧장 방역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고창지역을 제외하고도, 전북에서는 이달에만 익산·진안·완주·정읍·부안 등에서 야생 멧돼지 사체 5구가 발견됐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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