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전북 어린이창의체험관이 문을 열어 송하진 전북지사가 어린이들과 함께 체험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어린이들에게 오감 만족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과학적 사고를 함양시켜주기 위한 복합체험문화 공간인 전북 어린이창의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전북도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전북 어린이창의체험관(옛 어린이회관)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개관식은 지난 21일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어린이창의체험관은 2016년 본격적인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복권기금 등 총사업비 22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5488㎡)로 마련됐다. 영유아 체험관, VR·AR 4차산업 체험관, 19개 체험시설을 갖춘 상설체험관, 공연장,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섰다.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하루 최대 3회, 회당 200명씩 체험할 수 있고, 2시간 동안 다양한 역할놀이 등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의무실과 수유실, 얌얌식당, 카페, 문화센터와 공연장 등 편의시설도 갖추었으며, 체험관 옥외 딸림시설에는 무장애 놀이터와 구름언덕(에어바운싱 돔), 잔디광장이 조성돼 있다. 이밖에 태양광, 비행기·탱크 등 조형물을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북 어린이창의체험관은 개관 초기 이용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관리 뿐만 아니라, 올 연말까지 교육프로그램 등의 운영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문제점을 개선할 방침이다. 앞서 전북 어린이창의체험관은 정식 개관을 앞둔 지난 14일부터 종합안내와 이용자 예매 서비스 제공을 위해 누리집(http://www.jbchild.kr)을 개시했다. 접속하면 체험시설별 안내와 이용시간, 이용방법 등 체험관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지난 21일 전북 어린이창의체험관이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공식 문을 열었다. 전북도 제공
송하진 전북지사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 꿈을 실현하는 창의공간으로 역할을 수행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체험공간으로 운영하겠다. 전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어린이들도 이곳에서 체험활동을 하도록 가꾸어 나갈 계획이고, 관광측면에서도 전주 한옥마을 등과 연계해 이용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