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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1호기 재가동 중지하라”…광주시민단체 1인 시위 돌입

등록 2019-11-14 13:50수정 2019-11-14 14:12

매주 수요일 광주충장로우체국 앞
탈핵순례 등 통해 원전 위험성 홍보
13일 광주시 광주충장로우체국 앞에서 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 노후 한빛원자력발전소 폐쇄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13일 광주시 광주충장로우체국 앞에서 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 노후 한빛원자력발전소 폐쇄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광주지역 탈핵단체 회원들이 노후 한빛원전의 폐쇄를 요구하는 무기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13일 낮 12시 광주 동구 광주충장로우체국 앞에서 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 ‘한빛 1호기 재가동을 중지하라’, ‘구멍숭숭 부실시공 한빛핵발전소 3·4호기 폐쇄하라’라고 써진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국장은 “사고가 끊이지 않은 노후 한빛원전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광주지역 탈핵단체 회원들과 무기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2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빛핵발전소 1·3·4호기 폐쇄를 위한 광주비상회의’(이하 광주비상회의)는 13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광주충장로우체국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광주비상회의는 올해 5월 발생한 전남 영광 한빛원전 1호기 열출력 급상승 사고에 이어 지난달 30일 재가동을 위한 시험 가동 중 제어봉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해 릴레이 시위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한빛원전 쪽은 “이물질 때문에 전원 체계에 이상이 있어 발생한 현상으로 원전 안정성에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한빛 1호기는 95% 수준 출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빛 3·4호기는 원자로 격납건물 외벽 내부에서 공극 278개가 발견됐고 외벽을 보강하는 철판 부식도 확인됐다.

광주비상회의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은 철저한 사고조사와 주민동의를 통한 재가동을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 1인 시위, 탈핵순례, 탈핵영화상영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노후 한빛원전 폐쇄에 대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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