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목포대학교가 주최한 상설전시 ‘노무현 책상’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목포대 방문 때 사용했던 책상을 살펴보고 있다. 목포대 제공
국립목포대학교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길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목포대는 도림캠퍼스 플라자60 2층 다목적강당 로비 특설부스에 노무현 전 대통령 방문 기념 ‘노무현 책상’전을 상설전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목포대학교 기록관은 올해 8월21일 ‘목포대학교 행정박물 선정 및 관리지침’을 제정해, 대학 업무수행 과정에서 생산·활용한 기록물 중 행정적·역사적·문화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기록물은 행정박물로 선정해서 관리하고 있다.
제1호 행정박물은 노 전 대통령과 관련된 물품을 선정했다.
‘노무현 책상’ 전은 2006년 11월29일 노 전 대통령이 목포대에서 주재한 ‘국가균형발전정책(NURI)사업 성과보고회’ 관련 기록물(행정박물 포함)을 전시한다. 노 대통령이 회의 때 사용한 책상과 의자, 친필 방명록, 회의 메모, 기관표창장, 행정박물 등록카드 등이 주요 전시품이다.
박민서 목포대 총장은 “대학 기록관의 행정박물 첫 전시사업으로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재조명하며 지역민과 소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의미 있는 행정박물을 선정해 우리 대학의 역사와 주요 인물의 행적, 중요 행사를 기록하는 동시에 기록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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