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해 10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2018 아시아문화포럼’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맏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어린이환자들을 위해 전남대병원에 성금을 기탁했다.
13일 전남대병원과 아시아문화원의 말을 종합하면 노 관장은 지난 10일 아시아문화원을 통해 전남대 어린이병원 문화행사를 위해 써달라며 1천만원을 전달했다.
노 관장은 올해 6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열린 ‘2019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 총감독을 맡는 등 아시아문화원을 통해 광주와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 관장은 아시아문화원이 전남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환자 대상 공연 프로그램에 대해 취지에 공감한 후 올 크리스마스 공연을 앞두고 성금 기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문화원은 광주에 자리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콘텐츠 창·제작,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이다.
또 전직 교사이자 닥종이 인형 작가인 장덕희씨도 같은날 전남대어린이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에 입원한 어린이환자들에게 줄 선물로 직접 만든 인형 200개를 기부했다.
전남대병원 쪽은 별도의 행사를 열지 않고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