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119에 임산부 정보 사전 등록하세요”

등록 2020-01-14 11:16수정 2020-01-14 11:19

전북소방본부, ‘임산부 안심+119구급 서비스’ 시행

“119에 전화해 임산부 정보를 사전등록하고 서비스를 받으세요.”

올해부터 전북에서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특화한 119구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북도소방본부는 “전북에서 분만시설이 없는 7개군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위급상황 발생 때 적합한 응급처치와 응급분만을 돕는 ‘임산부 안심+119구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임산부 안심+119구급서비스’는 임산부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출동한 구급대에 자동 연결돼 임산부 환자에게 올바른 응급처치와 본인이 평소 이용하는 의료시설로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다. 출산이 임박하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산부, 출산 후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까지 서비스 대상에 해당한다. 구급대원은 사전에 등록한 정보를 통해 빠른 상황 판단과 긴급상황에서 응급처치 등 응급분만을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분만시설이 없는 농촌에선 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한 통역 3자 통화시스템을 통해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통역을 돕는다.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출신 외국인 임산부와 통역서비스단체의 도우미, 구급대원의 3자 통화가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임산부나 보호자가 119에 직접 전화로 신청하거나,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라명순 전북소방본부 구급팀장은 “이 서비스로 전북지역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분만시설이 없는 전북 7개군의 119를 통한 임산부 이송현황은 완주 33명, 임실 9명, 순창 9명, 부안 9명, 진안 8명, 장수 2명, 무주 4명 등 모두 74명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