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VR·AR 제작거점센터 개소식이 지난 22일 열려, 김승수 전주시장이 체험을 해보고 있다. 전주시 제공
국가 주도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는 전주역세권(첫 마중권역)에 실감 콘텐츠산업을 이끌 ‘전북 가상·증강 현실(VR·AR) 제작거점센터’가 들어섰다.
전주시는 ‘전북 가상·증강 현실 제작거점센터’ 개소식을 최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 센터는 도시재생 거점공간인 청년창업이음센터 건물 6~9층에 입주해 1157㎡ 규모를 갖췄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포함해 모두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했다.
센터는 기업 입주실, 크로마키 스튜디오, 교육실, 편집지원실, 회의실 등의 공간을 갖췄다. 또 가상·증강 현실 제작과 교육에 필요한 전문 카메라 등 장비 17종 42대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체험공간도 들어서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전북 VR·AR 제작거점센터의 개소식이 지난 22일 열렸다. 전주시 제공
오는 2023년까지 국비 등 모두 300억원가량을 투입하는 전주역 앞 첫 마중권역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인 청년창업이음센터에는 가상·증강 현실 제작거점센터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센터, 이(E)-스포츠게임 아카데미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센터는 소프트웨어 강사 양성, 로봇·드론 체험공간, 3차원 프린트 공작소 등이다. 또 전주만의 특화한 사업을 만들기 위해 전주맛집 창업교육관, 청년문화놀이터 등도 조성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역 앞 첫 마중권역이 도시재생사업과 전주역사 신축 등으로 역동적인 공간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청년층 중심의 실감 콘텐츠산업을 기반으로 이 권역을 전주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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