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주승용 의원 지역사무소 비서 숨진 채 발견

등록 2020-03-02 11:46수정 2020-03-02 11:49

차 안에서 유서 등 발견
경찰 “개인적 사정” 판단
전남 여수경찰서 전경. 전남지방경찰청 누리집 갈무리
전남 여수경찰서 전경. 전남지방경찰청 누리집 갈무리

주승용 국회부의장(여수을·바른미래당)의 지역사무소 소속 비서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여수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4시30분께 전남 여수시 화양면 도로변에 주차된 차 안에서 정아무개(47)씨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정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정씨가 발견된 장소는 자택 인근으로, 차 안에서는 극단적인 선택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가 있었다. 가족들에게 남긴 에이포(A4) 용지 여러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

정씨는 4년 전부터 주승용 국회부의장의 여수지역사무소 소속 비서로 활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1시 여수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열린 3 ·1절 행사에 주 의원과 다른 보좌관들은 참석했으나, 정씨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씨가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정씨가 몸담은 의원실과는 관련성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정씨 죽음과 주승용 의원실과의 연계성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유서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주승용 의원실 쪽은 “정씨의 사망은 개인적인 일로 파악하고 있다. 함께 일하던 직원이 숨져 참담한 심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