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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천사대교 관광객 급증에 신안파출소 신설

등록 2020-03-15 11:02수정 2020-03-15 11:15

암태면 남강선착장 인근 개소
8월 출범 목표로 인력 등 배치
지난해 4월 연륙교 천사대교 개통으로 관광객이 급증한 신안군 암태면 일대. 신안군청 제공
지난해 4월 연륙교 천사대교 개통으로 관광객이 급증한 신안군 암태면 일대. 신안군청 제공

목포해양경찰서가 천사대교 개통으로 관광객이 증가하는 신안군 암태도에 신안파출소를 신설한다.

목포해경은 15일 “올해 8월 출범을 목표로 신안군 암태면 남강선착장 인근에 신규 파출소 개소를 위한 사무실 공사·인력·장비 배치 등을 단계별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암태도는 지난해 4월 육지인 압해읍과 연결된 천사대교 개통으로 관광객이 급증해, 해양 치안 유지 방안이 요구되던 곳이다. 신설될 신안파출소는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라고 불리는 신안군 자은·암태·팔금·안좌·비금·도초 연안 1652㎢ 해역을 관할한다. 이곳에는 항포구 71개소, 대행 신고소 13개소에 종사자 2619명, 어선·다중이용 선박 1000여척이 소속돼 있다.

목포해경은 “육지와 섬의 중간 교두보인 암태면 남강선착장 인근을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최적지로 보고 신규 파출소 소재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영진 목포해경서장은 “관광객이 몰리는 암태도에 신규 파출소를 개설해 안전 확보와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목포해경이 운영하는 파출소는 신안군 흑산·지도, 목포시 서산·북항, 진도, 영광 등 6곳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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