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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당선자 무시?’ 광주 이병훈 당선자, 정책간담회 태도 논란

등록 2020-04-19 21:12수정 2020-04-20 02:31

개인 약속 이유로 “빨리 끝내자” 무성의
참여자치21 “초선 되자마자 오만한 행보”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지내다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병훈 당선자가 17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지내다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병훈 당선자가 17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총선에서 광주 동남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이병훈 당선자가 동료 초선 당선자들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참여자치21은 ‘정부와 민주당은 책임지고 제대로 일하며, 실력으로 보답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어 “이병훈 당선자는 지난 17일 열린 광주시와 21대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자의 정책간담회에서 개인 약속을 이유로 ‘아이큐 3자리는 되니까 집에서 자료 보고 빨리 끝내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선이 되자마자 오만한 승리자 행보를 하는 이병훈 당선자는 낮은 자세로 일하는 공직자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이번 총선 당선자들과 이용섭 시장, 김동찬 시의회 의장 등 광주시 관계자들이 광주형 일자리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 단체는 “이 당선자는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었다가 초선 국회의원으로 신분이 달라진 선출직 공직자이다. 우리는 광주지역 당선자 8명 중 가장 나이가 많고 고위 공직을 경험한 이 당선자가 동료 초선 당선자들보다 자신이 우월하다는 오만한 승리자 의식에서 이번 발언이 나왔다고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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