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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상서 소형보트로 밀입국 시도 60대 검거

등록 2020-06-22 19:20수정 2020-06-22 19:46

2014년 중국 밀항뒤 밀입국…동반 시도 40대도 검거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22일 오후 전남 해상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며 60대 남성이 타고 온 선외기 보트를 조사하고 있다.목포해경 제공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22일 오후 전남 해상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며 60대 남성이 타고 온 선외기 보트를 조사하고 있다.목포해경 제공
6년 전 중국으로 밀항했던 60대 남성이 다시 우리나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붙잡혔다.

22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소형 선박을 이용해 중국 쪽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박아무개(60)씨와 허아무개(4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박씨는 이날 오후 3시께 전남 진도군 하조도 해상에서 허아무개(44)씨와 함께 소형선박을 이용해 밀입국을 시도하고 해경의 검문에 불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같은 날 오후 1시께 신안군 흑산도 남쪽에서 의심스러운 선외기 보트 1척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헬기와 경비함정을 동원해 2시간가량 추격 끝에 박씨를 붙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와 허씨는 당시 하조도 창유리 연안에 보트를 버리고 도주했다. 박씨는 현장에서 붙잡혔고 허씨는 서해해경 특공대에 의해 인근 산 속에서 5시간 뒤 검거됐다.

박씨는 해경에서 “2014년 중국으로 밀항했다가 국내로 밀입국했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박씨 등을 상대로 코로나 19 검사와 대공 용의점, 밀입국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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