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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2개 시·군 중 14곳 확진…불안감 확산

등록 2020-08-30 13:15수정 2020-08-30 15:36

주말새 구례·장성·신안 첫 확진
전남도, 2주간 목욕장 등 집합금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7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대규모 발생에 따른 도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7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대규모 발생에 따른 도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주말 사이 전남 3개 군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오며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전남도는 정부가 지정한 고위험시설 12종 이외에 중위험시설 5곳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리며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

30일 전남도의 발표를 종합하면 28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20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 판정됐다.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40명으로, 전국 확산이 시작된 이달 17일부터 총 97명이 추가됐다.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구례군, 장성군, 신안군 첫 감염자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그동안 전남지역은 순천시(누적 63명)와 광양시(18명) 등 동부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는데 이번 3개 군이 발생지역으로 추가되며 사실상 전역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현재 전남 22개 시·군 중 14개 시·군(63.6%)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구례 1번째(전남 134번) 확진자는 30대 남성 물리치료사로 28일 순천에서 온 80대 남성(순천 56번·전남 121번)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천 56번째 확진자는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서울 거주 자녀와 접촉해 확진됐다.

장성 1번째 확진자(전남 135번) 확진자는 북하면 요양시설 입소자인 90대 여성이다. 이 여성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광주 광산구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해당 요양시설에 재입소했는데 23일 강서구 204번 확진자로 분류된 딸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안 첫 확진자(전남 136번)는 8·15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60대 목사(전남 122번)의 부인이다. 전남도는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하는 대응책을 발표했다. 30일 0시부터 다음달 8일 0시까지 12종의 고위험시설과 5종의 중위험시설(공연장, 오락실, 목욕장, 실내워터파크,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또 키즈카페와 견본주택, 300인 미만의 학원은 10인 이상 집합을 금지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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