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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현장으로 조속 복귀하길”…광주 대형병원 원장들 ‘호소’

등록 2020-09-08 11:18수정 2020-09-08 15:03

4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광역시에 있는 대형병원 원장들이 공동으로 집단 휴진에 참여하고 있는 전공의들에게 업무 복귀를 호소했다.

이삼용 전남대병원장과 정종훈 조선대병원장,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은 8일 공동 호소문을 통해 “지역민들이 제시간에 진료를 받지 못해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진료 현장으로 조속히 복귀해 의료계가 단합된 모습으로 난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래를 결정짓는 정책을 수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그 과정에 고통 받는 환자들이 내민 손을 외면하는 것은 투쟁의 과정에 가장 뼈아픈 일로 남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병원장들은 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광주기독교병원 등 전공의 500여명이 젊은의사 비상대위의 단체행동 중단 결정과 별개로 집단 휴진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진료 현장 복귀를 간곡하게 호소했다.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4개 대형병원 전공의들은 지난 7일 업무 복귀를 결정한 바 있다.

병원장들은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이 지역사회에서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으며 현장에 남아있는 의료진의 피로는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며 “부디 전공의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환하게 웃는 그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전공의 등 의료계가 지난달 21일부터 주장한 의료정책 4가지에 대한 재검토를 정부가 한발 물러서며 3개 조항의 정책 협약 이행 합의문에 서명하기에 이르렀다”며 “의료 현장의 진정한 목소리가 담긴 정책이 만들어지고 시행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어 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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