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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생들 절반 이상, ‘광주학생독립운동’ 의미·기념일 몰라”

등록 2020-11-11 10:48수정 2020-11-11 10:58

정무창 광주시의원, 행정감사서 지적
3일 광주광역시 서구 학생독립운동 기념탑에서 열린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3일 광주광역시 서구 학생독립운동 기념탑에서 열린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일제강점기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는 광주학생독립운동(11월3일)의 인식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무창 광주시의원은 10일 열린 광주광역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일제의 차별과 불의에 항거해 일어난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올해로 91주년이자 정부기념식으로 격상한 지 3년이 지났지만 광주지역 학생들의 역사적 인지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이 광주시교육청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광주학생독립운동 역사인식 조사결과 보고서’를 보면 광주지역 학생 50.6%가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모른다고 답했고,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이 11월 3일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도 60.8%가 몰랐다. 또 학생독립운동기념식이 2018년부터 정부기념식으로 격상돼 치러진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학생 75.6%가 알지 못하는 등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인지도가 낮게 나왔다. 이 조사는 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아 지난해 광주시교육청이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 3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정 의원은 “현재 학생들이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대해서는 공부한 적이 있지만 구체적인 배경이나 역사적 의미에 대해서는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다. 교육청은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평가나 정신 계승사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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