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목포해경, 신종마약 ‘투옥락’ 집단 투약 베트남인 선원 등 8명 검거

등록 2020-11-11 15:41수정 2020-11-11 15:49

SNS 통해 마약 유통 정황…수사 확대
전남 목포시에 자리한 목포해경 청사 전경. 목포해경 제공
전남 목포시에 자리한 목포해경 청사 전경. 목포해경 제공

전남 목포에서 신종마약을 투약하거나 매매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해경에 붙잡혔다.

목포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8명을 체포해 ㄱ(20)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명은 불구속 의견으로 목포지청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9월17일 목포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베트남 산 신종 마약류인 합성대마(COMY)와 필로폰 성분이 들어있는 합성마약(속칭 ‘투옥락’, 엑스터시 종류)을 투약하거나 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베트남인들은 목포에서 자국민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유흥주점을 운영하며 조직적으로 마약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학생 신분인 해당 업소 종업원 ㄱ씨는 중간 판매책으로부터 합성마약 등을 구매한 뒤 합성대마는 1개비(0.5g)당 3만~4만원, 투옥락은 1정당 9만~10만원에 판매하는 등 지금까지 총 7회에 걸쳐 판매했고 베트남인 업주는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

해경은 올해 4월 말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노래홀에서 베트남 선원들이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유통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시작했다. 해경은 해당 업소에서 합성대마를 흡입한 베트남인 ㄴ(28)씨를 지난달 26일 전북 부안군에서 붙잡아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업소를 압수수색해 합성대마(7g, 시가 42만원 상당)와 투옥락(11정, 시가 110만원 상당) 등을 압수했다.

압수수색 당시 업소에 있던 베트남인 5명은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모두 마약 양성반응이 확인됐다.

이들이 투약한 신종마약은 일반 대마초보다 5배 이상 환각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외국인 선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약류를 유통하는 것으로 보고 유통책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