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가수 홍진영 논문 표절로 잠정 결론

가수 홍진영씨.IMH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선대학교가 가수 홍진영씨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사실로 잠정 결론 내렸다.

15일 조선대학교의 말을 종합하면 홍씨의 논문 표절 여부를 조사한 조선대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논문이 표절로 판단된다는 공문을 조선대 대학원 쪽에 전달했다.

이에 조선대 대학원은 18일 오후 5시까지 홍씨에게 이의 제기할 것을 통보했다. 대학원은 다음주께 대학원위원회를 열어 이의 제기 내용 등을 종합해 표절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대학원위원회는 학위수여를 비롯한 대학원 운영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로, 홍씨의 논문이 표절이라고 확정되면 학위 취소 등 행정적 절차에 들어간다.

홍씨는 2009년 조선대 경영대학원 무역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논문표절 심의사이트 '카피킬러' 검사에서 표절률 74%로 나와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홍씨는 2012년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용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