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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금은방 턴 범인 잡고보니 현직 경찰관

등록 2021-01-07 10:27수정 2021-01-08 02:32

용의자 “채무있었다” 진술
광주남부경찰서 전경. <한겨레>자료사진
광주남부경찰서 전경. <한겨레>자료사진

광주에서 금은방을 턴 현직 경찰관이 붙잡혔다.

광주남부경찰서는 7일 “지난달 광주 남구 월산동의 한 금은방을 턴 광주서부경찰서 소속 임아무개 경위를 전날 밤 11시께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씨는 지난달 18일 새벽 4시께 광주 남구 월산동 한 금은방 문을 부수고 침입해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임씨는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차 번호판을 가린 후 자신의 거주지와 가까운 금은방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던 임씨를 체포한 후 현직 경찰관이라는 사실은 파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품은 모두 회수했다. 임씨는 경찰에서 “많은 채무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임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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