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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폭우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7개월만에 숨진 채 발견

등록 2021-03-02 10:15수정 2021-03-02 10:57

지난해 8월 폭우 속 광주천 천변서 실종
7개월 뒤 전남 무안 영산강변에서 발견
폭우가 내린 지난해 8월7일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복개상가 인근 광주천에 급류가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폭우가 내린 지난해 8월7일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복개상가 인근 광주천에 급류가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8월 폭우 속 광주천 천변에서 실종된 70대 여성이 7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30분께 무안군 일로읍 영산강변에서 ㄱ(78·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치매를 앓고 있던 ㄱ씨는 지난해 8월11일 새벽 2시30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유동에 있는 집을 나선 뒤 동구 용산동 광주천 천변을 걷는 모습이 폐회로(CC)텔레비전에 찍힌 것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당시 광주에는 이틀간 530㎜의 폭우가 쏟아져 광주천 물이 크게 불어났고 천변에서 ㄱ씨의 배회감지기(위치추적기)와 소지품이 발견됐다. 경찰은 ㄱ씨가 광주천에 빠졌을 것으로 보고 하류 지역인 황룡강과 남구 승촌보 일대까지 수색했지만 ㄱ씨를 찾지 못했다.

ㄱ씨의 주검은 영산강변 환경정비를 하던 무안군 소속 공무원이 발견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지문 감식을 의뢰해 ㄱ씨와 동일 인물이라고 판단했다. 경찰은 ㄱ씨의 부검을 진행해 범죄 가능성을 가린 뒤 유족에게 주검을 인계할 예정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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