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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특별전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졌다’

등록 2021-03-09 15:11수정 2021-03-09 15:16

5·18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광주 전일빌딩서 7월까지 기념전시
광주광역시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진행되고 있는 5·18기획전시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매일 벌어졌다’ 모습.5·18기념재단 제공
광주광역시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진행되고 있는 5·18기획전시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매일 벌어졌다’ 모습.5·18기념재단 제공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5·18기념재단이 5·18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기념전시를 연다.

5·18기록관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기획전 ‘이 사람을 보라’ 두 번째 전시로 이달 1일부터 7월31일까지 사진전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매일 벌어지고 있었다’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나경택 옛 <전남매일신문> 기자와 박태홍 전 <한국일보> 기자가 1980년 5·18 당시 광주에서 찍은 취재 사진 70여점을 선보인다. 고속버스를 타고 군부세력을 규탄하는 광주시민부터 태극기를 두르고 시위 참여를 호소하는 시민군, 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 집회모습, 금남로 골목에 진입한 계엄군 탱크, 불타고 있는 차량, 계엄군에 사로잡혀 가혹행위를 당하고 있는 광주시민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나 기자는 5·18기록물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신청 당시 소장하고 있던 흑백필름 2017장을 광주시에 위탁, 기증해 5·18의 비극성과 반인권적 모습을 알렸다. 박 기자는 취재 사진과 함께 긴박한 심경을 적은 일기, 취재한 내용을 보도하지 못했던 죄책감이 담긴 사직서 등을 5·18기록관에 기증했다.

홍인화 5·18기록관 연구실장은 “신군부는 언론을 통제하며 5·18 관련 사진은 신문에 싣지 못하게 했고 필름 압수도 빈번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기자들이 발로 뛰며 취재한 생생한 5·18 상황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며 오전 11시, 오후 1시, 2시30분, 4시, 5시30분마다 안내해설사의 해설이 진행된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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