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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주노동자 비닐하우스 숙소서 불…인명피해는 없어

등록 2021-03-18 10:02수정 2021-03-18 10:34

비닐하우스에 14명 거주
17일 밤 10시45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용두동의 한 농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숙소로 쓰이던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광주북부소방서 제공
17일 밤 10시45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용두동의 한 농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숙소로 쓰이던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광주북부소방서 제공

광주의 한 농장에서 이주 노동자가 거주하는 비닐하우스에 불이 났다. 당시 노동자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8일 광주북부소방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전날 밤 10시45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용두동의 한 농장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불은 다음 날 새벽 0시 30분께 진화됐으며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 건물 등이 피해를 봐 소방서 추산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비닐하우스는 캄보디아 등 이주 노동자 14명이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곳으로 나타났다. 화재 당시 행인이 불을 보고 119에 신고한 뒤 노동자들에게 빠져나오라고 소리를 쳐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 북구청은 외국인 노동자 등에게 이재민 구호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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