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15년째 추진 중인 광주 아시아음식거리…올해는 성과 낼까?

등록 2021-03-22 15:24수정 2021-03-23 09:11

동구, 2023년까지 거점 마련
2019년 4월 광주 동구청 관계자들이 광산동에서 아시아음식문화거리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열고 있다.광주시 동구 제공
2019년 4월 광주 동구청 관계자들이 광산동에서 아시아음식문화거리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열고 있다.광주시 동구 제공
광주광역시 동구청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아시아음식관광 거점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15년째 추진 중인 아시아음식거리사업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광주 동구는 “아시아음식문화거리를 육성하기 위한 ‘아시아 음식 관광 명품화 거점’을 동구 서남동 ‘인쇄의 거리’에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총 40억원이 투입되는 아시아음식 거점은 서남동에 지어지는 인쇄박물관 건물에 2023년께 들어설 예정이다. 동구는 올해 국비 8억원과 시비 8억원을 확보해 기본실시설계를 시작한다.

아시아음식 거점에서는 떡갈비, 보리밥, 오리탕, 주먹밥 등 광주 대표 음식 7개를 비롯한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 음식을 체험하고 요리법을 알려주는 교육관을 운영한다. 또 아시아음식관광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각 음식을 상품화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음식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의 문화교류 방안도 연구한다.

거점사업이 진행되면서 동구가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음식문화거리’ 사업도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2003년 노무현 정권이 공약의 하나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면서 동구청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근에 아시아음식거리를 조성하려고 했다. 문화전당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남도 음식을 소개하고 이색적인 아시아 각국 음식을 맛보게 하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국비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했고 2017년에 들어서야 예산 20억원(국비 10억원, 시·구비 10억원)을 편성할 수 있었다. 동구는 이 예산으로 지난해까지 외국음식점 유치, 음식문화축제 개최, 상징조형물 설치 등을 진행하며 아시아음식거리가 활성화하는 듯 보였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은 다시 침체기에 들어갔다.

동구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아시아음식 거점은 300억원이 투입되는 서남동 인쇄의 거리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조성할 예정이다. 거점을 중심으로 아시아음식거리를 활성화해 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 등을 방문한 내·외국인들이 음식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