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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청 압수수색…공무원 가우도 관광개발지 투기 의혹

등록 2021-04-09 13:56수정 2021-04-09 14:33

전남경찰청, 부패방지법 위반 조사
전남경찰청 전경.
전남경찰청 전경.

전남 경찰이 공무원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강진군청을 압수수색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9일 오전 9시부터 강진군청 군수 부속실과 지역 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강진군청 공무원인 ㄱ씨가 부당하게 부동산 투기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ㄱ씨는 자신이 직위상 미리 알게 된 가우도 관광단지 조성사업 개발 정보를 이용해 지난해 초 사업 관련 터를 사들인 혐의(부패방지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ㄱ씨가 부패방지법 이외에 제기된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남도와 강진군은 지난해 한 회사와 협약을 한 뒤 2024년까지 가우도 일원에 관광·레저·휴양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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