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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민단체, “미얀마 시민들과 연대를” 모금 운동

등록 2021-04-14 17:16수정 2021-04-14 17:31

14일 오전 전주시청에서 미얀마 유학생 전주지역 학생회장이 말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14일 오전 전주시청에서 미얀마 유학생 전주지역 학생회장이 말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민주화를 염원하는 미얀마 시민들과 연대의 손을 맞잡아 주세요.”

전북 전주지역 시민단체들이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 국민을 돕기 위해 모금 운동에 나섰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 등 전주지역 22개 시민단체로 꾸려진 ‘미얀마 민주화지지 전주연대’는 14일 오전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참여하는 연대의 손길을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내밀고자 한다”며 모금 운동의 각오를 다졌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연대의 손길을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내밀고자 한다. 미얀마 시민들이 외롭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부터 5월30일까지 선거법 등의 문제를 고려해 투명성 강화와 창구 단일화를 위해 모금기관으로 지정한 ㈔아시아이주여성센터 계좌를 통해 모금운동을 진행한다. 모금액은 미얀마 현지의 생활필수품과 의약품, 생계지원 경비 등 인도적 지원에 우선 사용할 방침이다.

미얀마의 평화를 담은 이철수 작가의 판화.
미얀마의 평화를 담은 이철수 작가의 판화.

이날 참석한 미얀마 유학생 전주지역 학생회장은 “진정한 친구는 어려울 때 도와주는 것으로, 한국은 진정한 친구가 돼 줬다. 힘든 기간이지만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이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피해자 유가족을 위로하고 권력 앞에 당당히 나서는 수많은 영혼을 응원할 것이다. 반드시 승리해 우리도 나중에 당당히 다른 나라를 지원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훈 아시아이주여성센터 소장은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라도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오프라인 등에서 티셔츠 판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현지 지원방법과 범위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달 전주 소재 미얀마 유학생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학생들한테서 모금과 거점 공간의 필요성, 알바 문제와 바자 도움 등을 요청받았다. 앞으로 학생들의 요청사항을 수용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주시청 직원들이 모은 성금액 1780만1004원이 마중물로 전해졌다. 이 단체는 지난 3일 전주에서 미얀마 민주화운동 연대 토요집회를 여는 등 지난달부터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063)243-0333.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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