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이 5일 어린이날에 비대면 방식으로 대축제를 진행한다.
전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전북지역 어린이 300명을 초대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비대면 어린이날 대축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비대면 형식으로는 처음 개최되는 이번 어린이날 대축제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전북지역 어린이날 행사가 대폭 축소되거나 열리지 않는 가운데,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신나는 체험·놀이를 제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 드라이브 스루 행사는 개최 전부터 인기를 끌었다. 전북에 사는 36개월 이상 초등학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사전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무려 2300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체험관 쪽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300명의 아이들을 초대한다.
어린이날 대축제는 모두 10개의 마당으로 꾸려져 체험·놀이를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다. 행사에 참가한 아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차에 탑승한 채로 손소독제 만들기, 타투 스티커, 비눗방울 놀이, 물총놀이, 색칠놀이, 요철산 넘기, 공넣기, 종이비행기 날리기,퀴즈풀이, 전자팽이 경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관은 체온점검과 손소독을 시행하고, 체험마당을 수시로 소독해 철저한 방역을 쏟을 방침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 5일 진행하는 우리놀이 이야기 콘서트 포스터.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황철호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처음으로 시도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어린이날 행사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통문화전당도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우리놀이 이야기 콘서트’를 전주한옥마을 내 우리놀이터 마루달 및 야외마당에서 진행한다. 새롭게 마련한 우리놀이터 마루달 야외마당 개관과 어린이날을 기념해 우리놀이의 유래를 알리고 가족들이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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