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광주경찰, “빌린 돈 주겠다”며 채권자 불러내 살해한 40대 긴급체포

등록 2021-05-11 17:18수정 2021-05-11 17:26

말다툼 중 우발적 범행 주장
광주북부경찰서 전경.<한겨레>자료사진
광주북부경찰서 전경.<한겨레>자료사진

빌린 돈을 갚겠다며 지인을 불러내 해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북부경찰서는 “지인을 때려 살해한 후 주검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40대 남성 ㄱ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달 중순께 전북 남원의 한 야산에서 40대 여성 ㄴ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주검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ㄴ씨에게 2천만원을 빌렸지만 갚지 않아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ㄱ씨는 “남원에서 공사대금을 받아 빌린 돈을 갚겠다”며 ㄴ씨를 불러내 광주에서 남원까지 동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ㄴ씨의 가족은 ㄴ씨가 ‘빌린 돈을 받은 후 부산에서 바람 쐬고 오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5일 동안 귀가하지 않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ㄴ씨를 마지막으로 만난 ㄱ씨를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ㄱ씨는 경찰에서 “ㄴ씨가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ㄱ씨의 계획 범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ㄴ씨가 가족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의 실제 작성자를 조사하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