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형섭 장수부군수가 13일 군청에서 군민 10일 멈춤운동의 취지를 밝히고 있다. 장수군 제공
전북 장수군이 전통시장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열흘간 멈춤운동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이날부터 ‘군민 10일 멈춤운동’을 펼친다는 것이다.
멈춤운동의 주요 내용은 △실내외 모든 곳에서 마스크 착용 △가족·지인 만남 자제 △불필요한 관내외 이동 자제 △타지역 거주자의 장수군 방문 자제 등이다. 장형섭 부군수는 “군민 모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멈춤운동에 들어간다”며 군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개인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다.
이달 들어 장수에서는 전통시장발 코로나19 확진자가 25명 발생했다. 지난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장수군은 모든 군민에 대해 장수보건의료원과 임시 선별진료소 8곳에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날까지 전체 2만2천여명 가운데 1만691명이 검사를 받았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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