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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디서나 문화실천으로 친구 맺어요”

등록 2021-06-01 11:21수정 2021-06-01 11:39

전북 완주 문화도시지원센터 프로젝트 추진
코로나19 시대 SNS를 통해 문화실천 제안
지난해 완주 작은성공 프로젝트의 12번째 제안이었던 로컬푸드로 집밥 먹어보기. 완주 문화도시지원센터 제공
지난해 완주 작은성공 프로젝트의 12번째 제안이었던 로컬푸드로 집밥 먹어보기. 완주 문화도시지원센터 제공

전북 완주에 사는 유아무개씨는 지난해 5월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에서 ‘애완 텀블러 기르기’를 제안하고 실천했다. 커피숍에 갈 때 텀블러를 휴대했다. 인증샷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1회 용품 노노’, ‘1회 용품 쓰지 않기’,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내 삶과 완주를 바꾸는 환경살리기’ 등의 해시태그(#)도 달았다. 그의 제안에 주민 4명이 공유했다. 7일간 진행하며 환경사랑을 다짐했다.

완주 작은성공 프로젝트 안내 설명.
완주 작은성공 프로젝트 안내 설명.

전북 완주 문화도시지원센터가 코로나19 시대에 주민주도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작은 성공 프로젝트100’를 추진해 눈길을 끈다. 이 사업은 ‘내 삶을 바꾸는 한 달, 완주를 바꾸는 일 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은 에스엔에스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실천 제안사업이다. 100개의 실천을 달성할 때까지 진행한다.

‘작은 성공 프로젝트100’은 환경·공유·나눔 등을 주제로 작은 성공의 확산을 지원한다. 지난해 120개 실천사업에 모두 500명 이상이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손글씨 공유 ‘시를 잊은 그대에게’, 셀프카메라 대신 ‘가족과 사진찍기’, ‘우리 지역 로컬푸드로 집밥 먹어볼까요’ 등의 작은 실천이 이어졌다. 올해는 개인의 문화습관에서 공익을 위한 사회적 가치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해 완주 작은성공 프로젝트의 14번째 제안이었던 완주 마실길 함께 걷기. 완주 문화도시지원센터 제공
지난해 완주 작은성공 프로젝트의 14번째 제안이었던 완주 마실길 함께 걷기. 완주 문화도시지원센터 제공

프로젝트 제안자는 완주군민 누구나 누리집(wanjuculture.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7일과 30일 프로젝트 중 희망기간을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프로젝트 내용, 활동 기간, 참여자 수를 설정하는 등 직접 프로젝트 전반을 기획해 진행한다. 프로젝트 참여자가 확산하는 과정을 거쳐 목표를 달성하면 제안자에게는 지속적 실천을 위해 문화실천금을 지급한다. 7일 프로젝트는 10만원, 30일 프로젝트는 20만원이다.

지난해 완주 작은성공 프로젝트의 76번째 제안이었던 이웃과 음식나누며 정나누기. 완주 문화도시지원센터 제공
지난해 완주 작은성공 프로젝트의 76번째 제안이었던 이웃과 음식나누며 정나누기. 완주 문화도시지원센터 제공

문윤걸 센터장은 “일상 속 문화실천으로 누구나 프로젝트 친구가 돼 각자 자리에서 문화연대를 경험할 수 있는 사업이다. 자신의 아이디어와 실천으로 공동체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는 문화활동 연결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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