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재개발구역에서 건물이 무너져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광주에서 9일 오후 재개발 철거 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며 시내버스와 승용차를 덮쳐 8명이 크게 다쳤다.
이날 오후 4시22분께 광주시 동구 학동 학4구역 재개발 지역에서 5층 건물이 무너졌다. 사고는 건물 공사를 위해 설치한 비계 등이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현장 인근을 지나가던 54번 시내버스 1대와 승용차 2대가 비계 등 구조물에 깔렸다. 소방당국은 “8명이 중상을 입었다”며 “4명을 추가로 구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내버스에는 승객이 1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호남특수구조대 등 소방인력을 출동시켜 구조 작업을 하면서 작업자 등 추가 인명 피해를 확인하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