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호남

민주당 전북도당, ‘막말’ 익산시의원에 자격정지 6개월 징계

등록 2021-06-18 16:48수정 2021-06-18 16:53

민주당 전북도당은 최근 막말로 물의를 빚은 익산시의회 조남석 의원에게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전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회의를 열고 조 의원의 행정사무감사장 발언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본인의 소명을 들은 뒤, “당 윤리 규범에 규정된 규율 위반 및 당의 품위를 훼손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조 의원은 지난달 26일 열린 산업건설위원회 사무감사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관련한 질의 도중, “클러스터 진흥원이 일개 노조를 구성해 국회의원을 함부로 대했다. 그것은 국회의원을 뽑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시민이 탄핵해야지 진흥원이 왜 그렇게 얘기하느냐. 정치인은 시민의 대표니까 ‘개○○’라고 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인은) 욕할 수 있지 않으냐, 그게 갑질이냐”고 반문해 물의를 빚었다. 그의 이런 막말은 “(앞서) 지난 4월 김수흥(익산갑) 국회의원이 익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 진흥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진흥원 경영진과 입주기업을 모욕했다”며 클러스터 노동조합이 공식 사과를 요구하자, 해당 지역위원회 위원장인 김 의원을 엄호하려는 취지에서 나왔다.

이후 김 의원은 “진흥원에 전문가들이 없기 때문에 ‘사업본부장님도 낙하산입니까’라고 물었던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조 의원이 사무감사에서 이런 막말을 해 지역사회에서 이 문제가 다시 불거졌었다.

익산참여연대 등은 “조 의원의 막말 파문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노조가 김수흥 국회의원의 (막말을 문제 삼으며) 사과를 요구한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한 충성 어린 분풀이다. 시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자질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한겨레 호남 기사 더보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