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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82㎝ 눈…공항 활주로 운영 일시 중단

등록 2023-12-22 09:40수정 2023-12-22 13:05

제주 한라산 삼각봉에 82㎝가 넘는 눈이 쌓이는 등 제주지역에 22일 이틀째 많은 눈이 내렸다. 허호준 기자
제주 한라산 삼각봉에 82㎝가 넘는 눈이 쌓이는 등 제주지역에 22일 이틀째 많은 눈이 내렸다. 허호준 기자

제주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22일 오전 제설작업 등을 위해 2시간30분 동안 활주로 운영이 중단됐다.

2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10시50분까지 제설작업을 위해 제주공항의 활주로 운영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다른 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던 항공기 9편이 회항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2㎝의 눈이 내리는 등 누적 석설량이 4.4㎝를 기록했다. 또한 급변풍(돌풍)경보도 내려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눈에 고립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눈에 고립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지역에 따라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라산 삼각봉에는 82.2㎝, 사제비동산 74.9㎝, 한라산 남벽 60.4㎝ 등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눈길 낙상사고나 교통사고 등 34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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