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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크레인 사고 보상 요구 고공시위 이틀째

등록 2019-08-20 16:32수정 2019-08-20 20:41

“무리한 작업 지시에 사고” 주장
제주지역 건설노동자가 20일 오전 제주시 신광로터리 주변에서 크레인에 매달린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에 타고 10m 상공에서 이틀째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지역 건설노동자가 20일 오전 제주시 신광로터리 주변에서 크레인에 매달린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에 타고 10m 상공에서 이틀째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에서 크레인이 작업 중 넘어진 데 대한 보상을 요구하며 노동자가 크레인에 매달린 승용차 안에 들어가 이틀째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다.

2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의 말을 들어보면 전국건설인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ㄱ(50)씨가 지난 19일 새벽부터 제주시 신광로터리 부근 공터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크레인에 매달아 지상 10m 높이에서 보상을 요구하며 이틀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8일 오전 제주시 해안동 한라산국립공원 생태복원사업 임시야적장에서 작업 도중 25t 유압 크레인이 넘어진 데 대해 제주도와 업체 쪽에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쪽은 사고 발생 40여일이 지났으나 사업을 발주한 제주도와 시공업체 쪽이 피해보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고가 나기 전날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작업이 위험하다고 했으나 현장 관계자가 무리하게 작업을 지시하는 바람에 크레인이 넘어져 피해가 났다고 주장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주변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매트 등 설치했다.

한편 노조는 19일 새벽부터 크레인으로 끌어오린 차량에 설치한 확성기를 틀어 잠을 설친 주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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