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제주도가 입도객들에게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주공항 도착장 돌하르방에 마스크를 씌웠다.
도는 도내 마스크를 착용한 돌하르방은 공항 도착장 2곳과 주차장 등 주변 9곳, 제주시 고우니모루동산 2곳과 주요 관광지에 세워진 돌하르방에 마스크를 씌웠다고 28일 밝혔다.
한편 도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에 모두 17만9천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모든 입도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낮췄으며, 한줄 서기, 1m 거리 두기 등을 통해 1대 1 수준으로 발열감시를 한다고 덧붙였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