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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렇게 뜬’ 제주 해안…51t 괭생이모자반 뒤덮어

등록 2021-01-18 15:24수정 2021-01-18 15:31

지난해보다 1개월 이상 빨리 유입
스크루 감기는 등 어선 안전에도 영향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 4395t 수거
지난해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해안에 밀려온 괭생이모자반.
지난해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해안에 밀려온 괭생이모자반.

해마다 제주 해안가로 밀려오는 괭생이모자반이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와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시는 해마다 2월 말~3월 제주 해안에서 발견되는 괭생이모자반이 올해는 지난 14일 제주시 한경면 용수표구와 용당포구에서 발견된 뒤 제주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으로 퍼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괭생이모자반이 제주 해안으로 대량 유입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해상과 연안에 모니터링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해 괭생이모자반 수거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이날까지 괭생이모자반 51t을 수거했고, 어촌어항공단의 협조를 받아 이날부터 어항 제주1호선을 투입해 해상 수거에 나섰다.

괭생이모자반은 미관상 좋지 않고 썩으면 악취를 풍긴다. 또 선박 스크루에 감기는 등 어선의 안전 항해에도 영향을 끼친다. 시는 지난 2016년 295t을 수거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4363t, 2018년 2087t, 2019년 860t을 수거했으며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395t을 수거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괭생이모자반이 예년보다 일찍 유입되는 이유를 밝히고,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수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수거한 괭생이모자반을 퇴비로 공급하기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에 들어간다. 지난해의 경우 14개 농가에 4395t을 모두 퇴비로 공급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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