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최남단 마라도와 가파도를 오가는 여객선 요금이 4년 만에 오른다.
제주도는 오는 2월1일부터 제주 본섬과 마라도와 가파도를 운항하는 2개 항로 여객선 운임을 현재보다 6.6%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마라도와 가파도 여객선 운임이 인상되는 것은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모슬포 남항(운진항)~가파도·마라도, 산이수동항~마라도 항로 여객선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모슬포~가파도 운임은 일반 6550원, 도서주민 5240원으로, 모슬포·산이수동~마라도 운임은 일반 9천원, 도서주민 7200원으로 오른다. 할인율은 도서민 20%, 경로자(만 65살 이상) 20%, 소아 50%, 중증 장애인 50%, 경증 장애인 20%, 국가유공자·상이군경 20%가 적용된다.
도는 또 운임을 인상하면서 법정 할인대상인 도서주민을 비롯한 제주도민(10%)과 4·3 희생자 및 유족(20%) 등에게도 할인 혜택을 줬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로 이용객이 줄고, 운항 수입이 감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선박 안전 규제 강화로 여객선 안전요원 추가 배치, 선박 증선 등 운항원가 상승 요인을 인상액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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