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제주지역 모든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가 전면 실시된다.
제주도교육청은 학생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 도내 모든 중학교 1학년 과정에서 자유학년제를 전면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학교 1학년 1, 2학기가 자유학기 교육과정으로 편성된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학교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자유학년제 교육과정 운영 △학생 참여형 수업 강화 △과정 중심 평가 내실화와 피드백 강화 △학생 선택권 확보와 자유학기 활동 내실화 등을 추진한다.
자유학기 활동은 학교 여건에 따라 연간 221시간 이상으로 하고, 주제 선택, 진로 탐색, 예술·체육, 동아리 등 4개 활동 영역을 운영하게 된다. 주제선택 활동의 경우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이 되도록 교과와 연계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은 일부 고등학교에서 시행하는 ‘고교학점제’를 오는 2025년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이르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이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 대정고와 서귀여고 등 2개 고등학교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7개 고등학교가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운영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제주사대부설고가 연구학교로, 남주고 등 6개 고등학교가 선도학교로 지정됐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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