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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정권 말 대통합 위해 이명박·박근혜 사면해야”

등록 2021-06-28 14:00수정 2021-06-28 14:13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 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8일 오전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8일 오전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지사는 28일 오전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이제 정권 말기이기 때문에 대통합과 대화합을 위해 전직 대통령을 사면 복권하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직 대통령을 두 명이나 한꺼번에 구속한 나라가 없다. 이념, 세대 갈등을 겪으면서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 과거에 발목 잡혀서 새로운 길로 나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길을 열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소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탈원전 정책을 하면서 경북이 가장 큰 손해를 봤다. 신한울 1·2호기는 다 만들었는데 사용 허가를 해주지 않고 있다. 신한울 3·4호기는 건설하다가 중단됐다”며 “이 피해액을 추정하기 위해 용역 조사를 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난 3년 동안 주요 성과로 △대구 군 공항 이전 부지 확정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포항·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선정 등을 꼽았다. 또 앞으로 과제로 △국제 공항(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국제 항만(포항 영일만 항만) 건설 △연구 중심 4차 산업혁명 △경북형 지방 소멸 위기 대응 △체험과 휴식 위주의 관광 산업 활성화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을 꼽았다.

이 지사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느냐는 질문에는 확답을 피했다. 그는 “선거는 운이고 복이다. 그저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서 도민들이 알아준다면 새로운 길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년 동안 국가정보원에서 일한 뒤, 2005년부터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이어 경북 김천에서 3선(18대·19대·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고 경북도지사에 당선됐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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