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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람선 승객 2명 바다에 빠져…1명 사망·1명 실종

등록 2021-10-29 09:50수정 2021-10-29 09:56

해경이 침몰 어선 수색하는 모습. <연합뉴스>
해경이 침몰 어선 수색하는 모습. <연합뉴스>

부산 영도구의 태종대 앞바다를 운항하던 유람선에서 승객 2명이 바다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부산해양경찰서의 말을 들어보면, 지난 28일 오후 4시56분께 영도구 태종대 앞 영도등대 근처 바다에서 유람선(379톤급)을 타고 있던 ㄱ(58)·ㄴ(39)씨가 물에 빠졌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 함정, 구조정, 항공단,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을 현장에 보냈고 오후 5시50분께 ㄴ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ㄴ씨는 결국 숨졌다.

해경은 실종된 ㄱ씨를 찾으려고 밤샘 수색 작업을 했다. 29일 해군과 소방 당국 등과 함께 구조 표류 예측 시스템에 따라 수색 구역을 지정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바다에 파고가 2~3m로 높고 바람도 초속 10~12m로 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헬기와 장비를 추가 투입해 집중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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