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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서 용역업체 노동자, 장입차에 치여 숨져

등록 2022-01-20 13:35수정 2022-01-21 02:30

스팀배관 보온작업 중 사고 일어나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포스코 제공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포스코 제공

2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일하던 용역업체 직원이 석탄을 운반하는 장치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경북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 3코크스 공장에서 일하던 건물설비 설치공사 업체 직원 장아무개(39)씨가 스팀배관 보온작업을 하던 중 자동으로 주행 중이던 장입차와 부딪혀 숨졌다고 밝혔다. 장입차는 석탄을 코크스(석탄가루를 고열 처리해 만든 덩어리)로 만드는 오븐으로 옮기는 이동장치다. 사고 당시 모두 7명이 작업하고 있었는데, 사고 직후 동료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지만 장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10시43분 숨졌다.

포스코 쪽은 “작업 현장에 안전지킴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안전조치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안전 최우선의 경영을 하고 있음에도 사고가 발생해 유감이다. 곧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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