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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곧 끝난다”…경남도, 국외 관광객에 숙박·차량 지원

등록 2022-03-16 13:32수정 2022-03-16 13:57

국외 관광객 유치 활동 재개 준비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7년 9월 경남 산청군 숲속 족욕체험장을 찾은 국외 관광객들의 모습. 경남도 제공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7년 9월 경남 산청군 숲속 족욕체험장을 찾은 국외 관광객들의 모습.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1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의 자가격리가 21일부터 면제되는 등 중단됐던 국제관광이 다시 활성화할 것에 대비해 국외 관광객 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국제관광이 재개된다면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달리 소규모 개별 여행이 유행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에 의미 있는 건축물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건축투어, 계절별 안심여행, 치유와 휴식을 위한 웰니스관광 등 맞춤형 특수목적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건축투어 대상지로는 창원시 진해 기적의 도서관, 양산시 한국 궁중꽃 박물관, 진주시 옛 진주역 차량정비고, 함안군 애국지사 손양원 기념관 등이 검토되고 있다.

경남도는 또 국외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입국시점에 맞춰 숙박비와 차량 임차료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외 관광객 대상 국내 여행 영업을 하는 여행사에는 경남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사전 답사여행도 제공하기로 했다. 다양한 언어권별 경남 안심여행지 안내서도 제작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광진흥과 담당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안전하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본격적인 국제관광 재개에 앞서 선제적으로 국외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아직은 불확실한 부분이 많고 준비할 일도 많아서 예측하기 어렵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구체적인 국외 관광객 유치 목표와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9년에 경남을 찾은 국외 관광객은 20만2597명이었다. 이들은 경남을 여행하며 평균 153만여원을 지출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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