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2일 울산대와 현대자동차 등 12개 지역 기업 등과 함께 ‘지역혁신 인재 양성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혁신인재 공동양성과 채용 활성화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와 지역 대학·기업들이 손잡고 지역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울산시는 22일 오전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지역 혁신인재 양성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을 열고, 지역 혁신인재 공동양성과 채용 활성화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6월 경남·울산 복수형으로 교육부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가운데 울산대에서 추진하는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저탄소 그린(녹색) 에너지 분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는 울산시, 울산대,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본부 등 4개 기관·대학과 현대자동차·현대일렉트릭·세종공업 등 12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미래 이동수단, 저탄소 녹색 에너지 분야 교육과정 개발·운영, 신기술 개발 등에 공동 참여하고, 인재양성 교과과정과 교육프로그램을 위한 산업체 전문인력 활용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대는 기업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실습기자재 확보 등 기업과의 연계·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시 등 3개 기관은 대학·기업들 간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필요한 행·재정 지원을 다 하기로 했다. 기관·대학·기업 등 협약 당사자 간 협의체도 꾸리기로 했다.
자치단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은 2024년까지 3089억원(국비 2092억원, 지방비 897억원, 기타 100억원)을 들여 지역에서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을 지역 유망기업에 취업시켜 지역 산업‧경제의 활력 회복을 이끄는 사업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 청년들이 기업의 실무교육을 경험하고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얻게 되길 기대한다.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해 지역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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