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봉 디자인. 울산시 제공
오는 10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봉 디자인 주제가 울산을 상징하는 ‘고래와 태화강’으로 결정됐다.
울산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2022 전국(장애인)체전 누리집을 통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벌여 이같이 성화봉 디자인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애초 시민 선호도 조사 후보로는 ‘고래와 태화강’을 주제로 한 디자인, 태화강 국가정원의 ‘십리대숲 대나무’를 형상화한 디자인, ‘울산종합운동장 성화대’ 디자인 등 세 가지 안이 올랐다.
선호도 조사를 위한 온라인 투표엔 8090명이 참여해, 절반 가까운 4010명(49.6%)이 ‘고래와 태화강’ 디자인을 선택했다. 이 디자인은 울산시 상징색인 푸른색으로 미래와 희망·역동성을 표현했고, 흰색을 활용해 깨끗하고 공정한 대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울산시는 9월까지 이 디자인으로 성화봉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전국(장애인)체전의 시작을 밝혀줄 성화 봉송 주자는 다음 한달 동안 모집한다.
올해 제103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7~13일 7일 동안 울산종합운동장 등 74개 경기장에서 3만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49개 종목(정식 46, 시범 3)에 걸쳐 펼쳐진다.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 19~24일 6일 동안 울산종합운동장 등 41개 경기장에서 9천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31개 종목(정식 29, 시범 2)에 걸쳐 진행된다.
장영수 울산시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시민 참여형 행사를 통해 참여와 관심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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