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추 작물. 울산시 농업기술센터 제공
울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안 원예작물 농가를 대상으로 ‘원예작물 바이러스 병’ 피해 예방을 위한 진단 서비스를 편다고 14일 밝혔다.
울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고추와 오이 등 채소 원예작물에 번지는 바이러스 병은 직접적인 약제 치료 방법이 없어 조기 진단을 통해 감염된 식물체를 제거하고 매개충 방제 등 조처로 확산을 막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진단 방법은 감염이 의심되는 작물의 즙액을 진단키트에 3~4방울 떨어뜨리고 2분 정도 기다리면 바이러스 병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진단 가능한 작물은 고추, 오이, 토마토, 박과 작물 등 채소작물 11종이다. 원예작물 바이러스가 의심되는 농업인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현장 진단을 요청하면 작물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받을 수 있다.
황명희 울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바이러스 병의 정확한 진단이 제때 이뤄지면 바이러스나 병해충 확산은 물론 무분별한 작물 보호제 사용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 농업기술센터 소득기술담당 (052)229-5452.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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