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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민주주의, 평화, 인권을 담은 영화 어때요?”

등록 2022-06-24 11:17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부마특별전 7월7~16일 영화의전당 등지서 열려
<죽고 싶은 학생> 스틸컷.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제공
<죽고 싶은 학생> 스틸컷.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제공
박정희 유신 독재정권 몰락에 불을 당긴 부마민주항쟁에 담긴 민주주의, 평화, 인권의 가치를 청소년 등과 공유하는 영화들이 선보인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부마민주항쟁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특별전 ‘채널1016’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채널1016은 부마민주항쟁이 일어났던 1979년 10월16일을 뜻한다. 이 영화제는 다음달 7~16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등지에서 열린다.

채널1016 상영작은 모두 10편이다. 장애인 차별, 동성애 혐오, 사이버 불링(온라인에서 괴롭힘)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다. 14살 소년의 눈에 담긴 전쟁의 참상을 나타낸 <파르하>, 동성애로 집에서 버림받은 청년의 삶을 담은 <버림받은 자식들>, 자아 발견을 위해 고민하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표현한 <유니>와 <시스터후드>,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다룬 <미얀마의 봄-파둑혁명> 등 장편영화 5편이 상영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이들의 일상을 그린 <대리시험> <마리아와 비욘세> <죽고 싶은 학생> <5교시 참관수업> <우연히 나쁘게> 등 단편영화 5편도 선보인다.

장편 영화 상영 뒤에는 홍소인 여성영상집단 '움' 프로듀서, 박에디 엠티에프(MTF·남성으로 태어났으나 자신을 여성으로 정체화함) 활동가, 원동욱 동아대 국제대학 교수(중국학과)와 함께 영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최갑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국제 영화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가 더욱 확장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채널1016을 통해 부마항쟁이 가지는 민주·인권·평화의 의미를 부산과 마산이라는 지역을 넘어 국제 사회에서 찾는 특별한 영화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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